아그레아블 직무인터뷰 ⑤ - 문명진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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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정량적인 균형이 중요, 데이터와 트렌드 모두 활용하는 것이 매력”


마케팅의 목적은 소비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발견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방법을 마련하여 판매행위를 당연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최근 스타트업 시장은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여러 마케팅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이 쏟아지는 현재, 아그레아블의 마케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아그레아블 문명진 마케팅 팀장을 만나보았다.

 


01)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아그레아블 마케팅 팀장 문명진입니다. 더 많은 분들께 윙잇과 반려소반을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마케팅팀에 속한 Organic, Paid, Content 파트의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문명진 아그레아블 마케팅팀장/사진=아그레아블


02) 속해 계신 부서는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Organic 파트의 경우는 자사와 인플루언서들이 보유한 매체(Owned Media, Earned Media라고 보통 분류하죠)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즉 자사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관리와 인스타, 블로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Paid 파트의 경우는 FBIG와 SADA와 같은 유상 매체 (Paid Media)를 활용한 광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 소재 기획, 세팅, 퍼포먼스 관리가 중점입니다.

Content 파트의 경우는 제작자들은 Organic, Paid 파트에서 기획한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에디터들은 제품의 상세페이지 및 웹사이트 배너를 기획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03) 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처음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었어요. 리빙 카테고리의 고관여에 속하는 고가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제품을 소개하면서 고객을 설득시켰을 때 판매가 바로 일어나는 것에 희열을…(ㅎㅎ)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아르바이트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팝업 행사를 담당하는 등 주체적으로 업무를 진행했고, 전체 행사에 방문자가 너무 적은 것에 문제 의식을 느껴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프로모션 관련 게시글을 남겼어요. 지금 보면 처음으로 한 마케팅이 바이럴이었네요!  


04) 담당하신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마케팅은 상품도, 트렌드도 활용해야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상품 기획자들의 전문적인 상품에 대한 정보와 대중들이 좋아하는 밈을 결합시키면 폭발력 있는 마케팅 메세지를 찾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윙잇 PB 브랜드인 랠리의 닭가슴살 볼은 영양성분적으로 단백질이 26g 으로 높은 편인데요. 이런 딱딱한 내용을 FBIG 광고에서는 ‘단백질 깡패’ 등의 워딩으로 풀어내면 클릭률 등의 성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재밌지 않나요…?  


05)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8시 30분에 출근하고 때로는 10시에 출근합니다. 출근 직후에는 먼저 옆에 있는 동료들과 실없는 농담을 좀 하고요. 슬랙과 노션을 쭉 훑고, 급한 피드백 건을 놓치지 않았는지 체크합니다. 이후 유상광고 (FBIG, SA) 일간 퍼포먼스 체크를 우선적으로 하고요. 이외에는 파트별 피드백과 미팅을 주로 합니다. 윙잇과 반려소반의 이름을 달고 발행되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검수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팀장으로서 KPI나 예산, 업무 프로세스 등도 관리합니다. 슬랙 회신하고 미팅 다녀오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ㅎㅎ


06)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전반적으로는 매출이 올랐을 때고요! 세부적으로는 말씀드리면 Organic 파트에서는 원하는 키워드에서 상위노출 잘 될 때, 인스타 피드 콘텐츠 EGR 좋을 때, Paid 파트에서는 광고 효율이 개선되었을 때, Content 파트에서는 제작된 소재와 상세페이지의 퀄리티가 뛰어날 때 정도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예시로는 인스타 광고에 고객분들이 친구 태그하는 댓글 남겨주시면 참 좋더라구요. 그만큼 광고 소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니까요.


07) 직무 전문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예. 평소 습관, 스터디 등)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소비를 많이 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둘 다에서요. 책도 많이 읽고 영화, 넷플, 전시도 많이 봐요. 

현대 사회의 감각을 생생하게 느끼는 데 책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고 생각해서, 국내 베스트셀러 소설들은 웬만하면 놓치지 않습니다. 정세랑, 최은영, 백수린, 김초엽, 장강명 등의 작가들을 좋아하고요. 특히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은 콘텐츠 산업에서 뛰어난 선례라고 생각해요. 소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면서 대중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대단했잖아요!


08) “이 업무를 할 때에는 OOO가 가장 필요하다!”

정성, 정량적인 측면의 균형이 가장 필요합니다. 위에서 크리에이티브를 언급했지만 주관이 섞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거든요. 결국 데이터로 입증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이 광고 소재는 이 워딩 혹은 이 이미지가 더 좋을 것 같아” 라고 판단했을 때 그 워딩을 쓴 소재가 다른 소재보다 CPM, CTR, CAC, ROAS 등의 지표에서 더 뛰어나야겠죠.


09) 업무 하실 때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관리 업무가 많기 때문에 예산, 성과 측정의 데이터를 보는 경우가 많아 엑셀, 스프레드 시트를 가장 많이 씁니다. 이외에는 전 피피티의 노예... PPT로 누끼도 따고 배너 작업도 하고 상세페이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10) 회사의 사내문화 및 분위기는 어떤가요? 

직원들 모두 연령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말랑한 분위기가 가장 특징적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 반팔+반바지+버켄스탁이 교복이 되었는데요. 반바지와 슬리퍼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또 입사 전에는 독서 모임을 기반으로 할 정도니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업무 처리는 논리적이나 조곤조곤보다는 생기발랄에 가까운 것 같아요!


11) 회사의 복리후생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윙잇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단 맛있고요.. 편하고 맛있고.. 맛있어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냉동실이 가득그득 채워지고 있어요.


 12)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보통 마케팅 직무는 퍼포먼스와 콘텐츠로 많이 나누는 추세인데요. 퍼포먼스 마케터를 희망한다면 유상광고의 광고관리자나 GA 등의 툴 활용 능력이 필요하고 (GAIQ) 엑셀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컴활이 있으면 좋겠죠! 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기획 및 제작 역량이 필요하니 카피라이팅이나 이미지, 영상의 제작 경험을 강조하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포트폴리오도 노션,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등 다양한 포맷으로 보여주는 추세이니 참고해보세요! (물론 pdf가 기본 중 기본입니다.)


13) 아직 직무를 결정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구인공고를 분석해보세요! 직무의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마케팅 필드에서 이슈가 되는 부문이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이라는 것은 구인공고 수만 봐도 알 수 있거든요. 여러 구인공고들을 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4)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꼭 내가 회사에 마음에 들어야겠다는 일방적인 생각은 지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회사를 다니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나와 회사의 핏이 맞는지, 즉 정합성이 있는지를 고민해봐야하거든요. 아그레아블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마음에 드는 회사였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아그레아블이 좋은 회사가 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